M.2 SSD 나사 없을 때 해결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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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구매한 M.2 SSD를 설치하려고 했는데 나사가 없어서 당황한 경험이 있나요? 이런 상황은 생각보다 자주 발생합니다. SSD 제품 자체에는 나사가 포함되어 있지 않고, 메인보드에 있어야 할 나사를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많거든요. 이 글에서는 이런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해결 방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메인보드 박스 확인하기

M.2 SSD 설치에 필요한 나사는 메인보드 구매 시 함께 제공됩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메인보드 박스를 꼼꼼히 뒤져보는 것이에요. 작은 비닐포장지나 플라스틱 케이스 안에 들어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박스를 찾기 어렵다면 메인보드 설명서를 살펴보세요. 설명서에는 부속품의 위치와 모양이 상세히 나와 있어서 어떤 것을 찾아야 하는지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많은 사용자들이 이 단계를 건너뛰고 다른 방법을 찾으려 하는데, 원래 제공된 나사를 먼저 찾아보는 것이 가장 확실한 해결책입니다.

2. 메인보드에 장착되어 있는지 확인하기

최근 출시된 메인보드들 중에는 M.2 슬롯에 나사가 미리 설치되어 있는 제품들이 있습니다. 특히 방열판이나 히트싱크가 통합된 디자인의 메인보드라면 더욱 그렇죠. 방열판 커버를 열어보면 나사를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이런 경우에는 나사를 조심스럽게 풀어서 SSD를 장착한 후 다시 고정하면 됩니다. 다만 스탠드오프와 일반 나사를 구분해야 해요. 스탠드오프는 나사가 들어가는 받침 역할을 하는 부품으로, 이것은 제거하면 안 되니까 확실하지 않다면 설명서를 다시 한 번 확인해보세요.

3. 테이프로 고정하기

응급처치 방법으로는 테이프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일반 투명테이프나 전기테이프는 피하고, 열에 견딜 수 있는 테이프를 선택해야 해요. SSD를 슬롯에 끼운 후 평평하게 눌러서 테이프로 가장자리를 고정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정말 임시적인 해결책일 뿐입니다. M.2 슬롯의 스프링 압력이 상당해서 테이프만으로는 오랫동안 버티기 어려워요. 컴퓨터를 자주 옮기거나 진동이 있는 환경에서는 SSD가 빠질 위험도 있으니 가능한 한 빨리 다른 방법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다른 나사 활용하기

집에 있는 다른 나사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2.5인치나 5.25인치 드라이브용 나사가 들어가는 경우도 있는데, 만약 딱 맞는다면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나사를 시도할 때는 절대 무리하게 조이면 안 됩니다. 맞지 않는 나사를 억지로 끼우면 메인보드나 SSD에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을 줄 수 있거든요. 살짝 들어가는 느낌이 있다면 괜찮지만, 저항이 느껴진다면 즉시 중단하세요. 하드웨어 매장에서 2.0 x 3mm 규격의 나사를 찾아볼 수도 있습니다.

5. 비전도성 재료 사용하기

M.2 SSD 고정 나사가 없을 때 대신할 방법을 찾아보다가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발견했습니다. 바로 나사 구멍에 비전도성 재료를 넣어서 SSD를 고정하는 방식인데요. 예를 들어, 작은 나무 조각이나 휴지를 단단히 말아 넣는 방법입니다. M.2 드라이브는 강한 압력으로 고정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도 임시 방편으로는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다만, 실제로 안정적으로 고정이 될지는 의문이고, 저는 개인적으로 조금 불안해서 시도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혹시 이 방법을 사용하려고 한다면, 반드시 전기를 통하지 않는 재료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금속 조각이나 전도성 물질을 쓰면 합선이 발생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이 방법은 어디까지나 임시 조치이니, 적절한 M.2 SSD 전용 나사를 구하는 대로 바로 교체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6. PCIe 어댑터 카드 장착하기

넥시 M.2 NVMe to PCIe x4 x8 x16 확장 어댑터
넥시 M.2 NVMe to PCIe x4 x8 x16 확장 어댑터

PCIe 어댑터 카드를 이용해 SSD를 장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대체로 메인보드의 M.2 슬롯에 문제가 있거나, 추가로 SSD를 더 장착하고 싶을 때 주로 사용됩니다. 지금처럼 단순히 M.2 나사가 없는 상황에서는 많이 쓰이지 않는 해결책입니다. 아무래도 어댑터 자체가 나사보다 훨씬 비싸고, 설치 과정도 조금 번거로운 편이기 때문이죠.

저는 개인적으로 어댑터를 구입하기보다는, 부족한 M.2 나사를 따로 구매해서 사용하는 쪽을 더 추천드립니다.

물론 PCIe 어댑터 카드의 장점도 있습니다. SSD 방열 관리에 더 유리하고, 나중에 다른 컴퓨터로 옮길 때도 훨씬 편리하거든요. 특히 구형 메인보드처럼 M.2 슬롯이 아예 없는 경우에는 사실상 유일한 선택지가 되기도 합니다.

다양한 제품을 비교해서 구매할 수 있으니, 아래 링크를 참고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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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M.2 SSD 나사 구매하기

M.2 SSD 나사 없을 때 해결방법-M.2 SSD 나사

M.2 SSD 고정용 나사가 없을 때 가장 확실한 해결책은 전용 나사를 직접 구매하는 것입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개당 500~1,000원 사이에 구매할 수 있으며, 동네 컴퓨터 매장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어요. 나사 키트를 구매하면 여러 개가 포함되어 있어, 나중에 또 필요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M.2 SSD 나사의 표준 규격은 보통 2.0 x 3mm이지만, 메인보드 제조사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해당 메인보드에서 권장하는 정품 나사를 구매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나사뿐만 아니라 스탠드오프도 함께 확인해서 필요한 경우 같이 교체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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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ASUS Q-Latch

ASUS Q-Latch

ASUS 메인보드를 사용하고 계신다면 Q-Latch 기능이 탑재되어 있는지 한 번 확인해보세요. Q-Latch는 ASUS에서 개발한 혁신적인 시스템으로, 나사 없이도 플라스틱 레버를 이용해 SSD를 고정할 수 있습니다. Z590과 B560 시리즈부터 일부 모델에 적용되기 시작했어요.

이 시스템의 가장 큰 장점은 작은 나사를 잃어버릴 걱정이 완전히 없어진다는 점입니다. 엄지손가락으로 간단히 레버를 돌리기만 하면 SSD가 단단히 고정되고, 제거할 때도 매우 쉬워요. 만약 이 기능이 있다면 나사 걱정 없이 편리하게 SSD를 설치할 수 있으니 메인보드 설명서나 제품 페이지에서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주의사항

과도한 조임 금지

M.2 SSD 나사를 조일 때는 절대 과도하게 조이면 안 됩니다. 나사산이 손상되거나 SSD 기판이 휘어질 수 있기 때문이에요. SSD가 평평하게 눌려서 고정되는 정도의 힘으로만 조이면 충분합니다.

너무 세게 조이면 나중에 나사를 풀 때 머리가 망가져서 제거하기 어려워질 수도 있어요. 적당한 힘으로 조이고, 나사 머리에 맞는 정확한 크기의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임시방편의 한계

테이프나 대체 나사, 비전도성 재료를 사용하는 방법들은 모두 임시방편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해요. 가능한 한 빨리 적절한 나사나 고정 시스템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기간 임시 고정 상태로 사용하면 SSD가 빠지거나 접촉 불량으로 인한 데이터 손실 위험이 있어요. 또한 메인보드나 SSD에 예상치 못한 손상을 줄 수도 있으니까 꼭 기억해두세요.

결론

M.2 SSD 나사가 없어서 고민이라면 위에서 소개한 여러 방법 중에서 상황에 맞는 것을 선택해서 활용해보세요. 제 생각에는 M.2 SSD 전용 나사를 구매해서 사용하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풀릴 일이 없고, 뒤탈이 없기 때문이죠.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하면 엄청 부담스러운 가격이 아니기 때문에 확실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임시방편들도 응급상황에서는 도움이 되지만, 결국 정품 나사로 교체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해결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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