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사용할 책상을 고르던 중에 ‘두닷 콰트로 에어 데스크’를 발견했어요. 깔끔한 디자인이 정말 마음에 들어서 바로 구매하려고 했죠. 그런데 한 가지 문제가 생겼습니다. 모니터암을 설치하려고 보니, 책상 프레임 구조 때문에 클램프를 안정적으로 고정하기가 어렵더라고요. 거기에다가 상판과 프레임 길이까지 고려해야 해서 꽤 복잡한 상황이었어요. 다행히도 적당한 모니터암을 찾아냈고, 두닷에서 공식 지원하는 모니터암 서포터까지 함께 사용해서 깔끔하게 설치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두닷 콰트로 에어 데스크 기본 정보
먼저 제가 구매한 두닷 콰트로 에어 데스크 1600×700 모델의 기본 스펙을 정리해보겠습니다.

기본 사양
- 크기: W 1600 x D 700 x H 740mm (다양한 사이즈가 존재합니다.)
- 무게: 27.5kg
- 상판: 18T E0급PB, 양면 LPM 마감
- 프레임: 분말분체도장 마감 스틸
이 책상의 가장 큰 특징은 라운드 프레임 디자인입니다. 직선 대신 곡선을 선택한 디자인으로 시각적으로 편안함을 주며, 딱딱한 책상의 이미지를 탈피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어요.
항공기 부품에 사용하는 다이캐스팅 공법을 적용해서 정밀도가 높고, 분체 도장으로 마감해서 녹이 잘 슬지 않는다는 점도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여자친구는 이번에 콰트로 에어 데스크를 구매했지만, 저는 데스커 책상을 사용 중입니다. 벌써 사용한지 3년 정도가 지났네요. 데스커 책상도 인지도가 있는 편이기 때문에, 비교해보고 선택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관련 후기가 궁금하시다면, 데스커 베이직데스크(DSAD016) 3년 사용 후기 글을 참고하세요!
두닷 콰트로 에어 데스크의 단점
하지만 실제로 사용해보니 예상치 못한 문제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모니터암 설치의 어려움이었어요.
일반적인 모니터암은 책상 가장자리에 클램프 방식으로 고정하는데, 콰트로 에어 데스크는 상판 가장자리가 라운드 처리되어 있어서 클램프가 평평하게 밀착되지 않습니다. 강제로 조이려고 하면 클램프와 책상 사이에 공간이 생겨서 불안정하게 고정되더라고요.
처음에는 다른 사람들처럼 명함이나 각파이프, 나무 조각 등을 이용해서 임시방편으로 해결해보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방법들은 시간이 지나면 찌그러지거나 미관상 어색할 뿐만 아니라, 책상 표면이 긁힐 위험도 있었어요.
책상 프레임 때문에 모니터암 설치 안될 때 해결 방법 5가지에서 다양한 해결책을 확인할 수 있지만, 가장 확실한 방법은 따로 있었습니다.
두닷 콰트로 데스크 모니터 암 서포터
결국 두닷에서 공식적으로 출시한 콰트로 데스크 모니터 암 서포터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이 서포터야말로 콰트로 에어 데스크의 모니터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주는 솔루션이었어요.

콰트로 데스크 모니터 암 서포터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디자인 일체감: 콰트로 에어 데스크와 완벽하게 매칭되는 디자인으로 마치 원래부터 하나였던 것처럼 자연스럽습니다.
- 안정적인 고정: 라운드 프레임 위에 평평한 클램핑 면을 제공해서 모니터암이 안정적으로 고정됩니다.
- 내구성: 임시방편과 달리 시간이 지나도 변형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요.
추가 비용이 들긴 하지만, 콰트로 에어 데스크의 디자인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실용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할 만한 가치가 충분했습니다.
모니터암 설치 시 주의사항
모니터암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클램프 두께 범위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상판 두께만 고려하는데, 실제로는 프레임 두께까지 함께 계산해야 해요.
두닷 콰트로 에어 데스크의 실제 클램핑 두께
- 상판: 18mm
- 프레임 포함 총 두께: 55mm
이 55mm라는 수치가 모니터암 선택의 핵심입니다. 클램프 범위가 이보다 작으면 아무리 억지로 끼워도 제대로 고정되지 않거든요.
또한 서포터를 사용할 경우 추가 두께가 더해질 수 있으므로, 여유있는 클램프 범위를 가진 모니터암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알파스캔 AM402 vs AM400 비교 분석
모니터암을 선택할 때 알파스캔의 두 모델을 비교 검토했습니다.
모델 | 클램프 범위 | 콰트로 에어 호환성 | 결과 |
---|---|---|---|
AM400 | 15~50mm | 55mm 필요 | 5mm 부족 |
AM402 | 15~80mm | 55mm 필요 | 25mm 여유 |
- AM400의 문제점: 최대 50mm까지만 지원하므로 콰트로 에어 데스크의 55mm 두께를 감당할 수 없습니다. 겨우 5mm 차이지만 이것이 설치 가능 여부를 결정하는 치명적인 차이였어요.
- AM402를 선택한 이유: 80mm까지 지원하므로 55mm 두께를 여유있게 커버할 수 있습니다. 25mm의 여유 공간이 있어서 향후 패드나 추가 액세서리를 사용해도 문제없어요.
실제로 AM402를 설치한 후에는 흔들림 없이 안정적으로 고정되었고, 모니터 사용에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 알파스캔 AM402 후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이전 글(알파스캔 AM402 모니터암 후기)을 참고하세요!
콰트로 에어 데스크 + 모니터암 = 완벽 조합!
결론적으로 두닷 콰트로 에어 데스크에 모니터암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조합이 최적입니다.
필수 구매 리스트
- 두닷 콰트로 에어 데스크
- 콰트로 데스크 모니터 암 서포터
- 클램프 범위 55mm 이상의 모니터암 (AM402 추천)
총 투자 비용: 책상 가격에 서포터와 모니터암 비용이 추가되지만, 깔끔한 디자인과 안정적인 사용성을 생각하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어요.
구매 전 체크포인트
- 모니터암 클램프 범위 55mm 이상 확인
- 서포터 동시 구매 필수
- VESA 홀 호환성 확인 (75x75mm, 100x100mm)
제 여자친구가 이 조합으로 사용한 지 벌써 1~2개월 정도 되었는데, 굉장히 만족하고 있어요. 전체를 화이트 톤으로 맞추니까 인테리어적으로도 정말 세련되고 깔끔해 보이더라고요. 데스커 테리어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책상 하나만 고르기보다 모니터암, 키보드 같은 주변 기기들까지 조화를 고려해서 함께 구성하는 걸 추천드려요. 전체적인 분위기가 훨씬 완성도 있게 연출됩니다.
핑백: 모니터암 설치 가능한 책상 추천 | 데스커 vs 두닷 실제 사용 후기 - 쇼핑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