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 프레임 때문에 모니터암 설치 안될 때 해결 방법 5가지

모니터암을 설치하려고 했는데 책상 프레임 때문에 클램프가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고민인가요? 많은 분들이 책상을 구매할 때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인데, 막상 모니터암을 설치하려고 보니 하단 철제 프레임이 방해가 되어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포기하기엔 이릅니다! 간단한 해결책들로 충분히 설치할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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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프레임이 모니터암 설치를 방해하는 이유

모니터암 클램프의 작동 원리를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모니터암은 C자 형태의 클램프로 책상 상판을 위아래로 조여서 고정하는 방식입니다. 이때 클램프 하단 부분이 책상 아래쪽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해야 제대로 조여집니다.

책상 프레임 때문에 모니터암 설치 안될 때 — 검은색: 책상 상판, 빨간색: 프레임, 파란색: 모니터암 클램프

문제는 많은 책상들이 상판 아래쪽에 철제 프레임을 설치한다는 점입니다. 특히 폭 2-4cm 정도의 좁은 철제 프레임이 상판 가장자리에 붙어있는 경우가 가장 골치 아픕니다. 이런 구조에서는 클램프가 프레임에 걸려서 상판과 밀착되지 않거나, 프레임의 좁은 폭 때문에 안정적인 고정이 어려워집니다.

설치 불가능한 대표적인 책상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ㅁ자 형태로 상판 전체를 둘러싼 프레임 구조, 상판 모서리에 붙은 좁은 철제 빔, 그리고 두닷 콰트로처럼 프레임이 클램프 설치 위치와 겹치는 경우입니다.

다행히도 두닷 콰트로 책상은 암 서포터를 따로 구매할 수 있어서 이것을 사용하면, 깔끔하게 설치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저는 두닷 콰트로에어와 데스커 베이직데스크 둘 다 직접 구매했고, 사용 중입니다.

두닷 콰트로에어 → 암서포터 구매 시 깔끔하게 설치 가능! (단, 클램프 범위 체크 필요)
데스커 베이직데스크 → 바로 설치 가능!

자세한 설명이 궁금한 분들은 이전 글(모니터암 설치 가능한 책상 추천 | 데스커 vs 두닷 실제 사용 후기)을 참고하세요!

책상 프레임 때문에 모니터암 설치 안될 때 해결 방법

1. 각파이프 활용법

알루미늄 각파이프를 이용한 방법이 가장 안정적이고 많이 사용되는 해결책입니다. 각파이프는 철물점이나 온라인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원하는 길이로 주문 제작도 가능합니다.

먼저 정확한 사이즈 측정이 핵심입니다. 책상 상판과 철제 프레임 사이의 공간을 정밀하게 재고, 모니터암 클램프의 두께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각파이프의 가로, 세로 크기가 빈 공간과 정확히 맞아야 흔들림 없이 안정적으로 설치할 수 있습니다.

설치할 때는 각파이프를 프레임 옆 빈 공간에 끼워 넣고, 상판 아래면과 각파이프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마찰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길이는 5-10cm 정도면 충분하며,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2. 목재를 이용한 공간 메우기

목재를 활용하는 방법도 효과적입니다. 주변 목공소에서 짜투리 나무를 구하거나, 사용하지 않는 책장을 잘라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에서 “DIY 나무 재단” 서비스를 이용하면 정확한 크기로 주문 제작도 가능합니다.

목재의 장점은 유연성입니다. 사포질을 통해 크기를 미세 조정할 수 있고, 각파이프보다 가공이 쉽습니다. 다이소에서 톱과 사포를 구매해서 직접 작업할 수도 있습니다. 목장갑을 끼고 나무를 톱으로 대충 자른 후, 사포로 바닥에서 문지르면 생각보다 빠르게 원하는 크기로 다듬을 수 있습니다.

단점은 정확한 수치로 제작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1-2mm 오차가 날 수 있어서 완벽한 맞춤보다는 약간 여유를 두고 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3. 화투, 명함 활용법

가장 창의적이고 경제적인 방법이 바로 생활용품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화투는 두께가 일정하고 쌓았을 때 안정적이어서 높이 조절용으로 완벽합니다. 편의점에서 천원에 구입할 수 있고, 필요에 따라 장수를 조절해서 정확한 높이를 맞출 수 있습니다.

명함을 겹쳐서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회사 명함이 많이 남아있다면 충분히 활용 가능합니다. 두께가 얇아서 미세한 조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런 방법들의 한계는 임시방편적 성격이 강하다는 점입니다. 장기간 사용하면 압축되거나 밀려날 수 있어서 정기적인 점검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당장 급하게 설치해야 하거나 비용을 최소화하고 싶을 때는 충분히 유용한 해결책입니다.

4. 그로밋 방식

상판에 구멍을 뚫어서 설치하는 그로밋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 방식은 프레임 구조와 상관없이 모니터암을 설치할 수 있어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됩니다.

드릴 작업 전에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있습니다. 상판 재질이 드릴 작업에 적합한지, 구멍을 뚫어도 구조적 안전성에 문제없는지, 그리고 나중에 책상을 교체할 때 제약이 없는지 등을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그로밋 방식의 장점은 책상 가장자리뿐 아니라 중앙에도 설치할 수 있고, 클램프 방식보다 훨씬 견고하게 고정된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책상에 영구적인 변형을 가하는 것이므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5. 프레임 걱정 없는 책상 구매

모니터암 호환성이 좋은 책상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제가 실제로 데스커 베이직 데스크를 사용하고 있는데, 프레임이 책상 중간에 위치해서 모니터암 설치 시 방해요소가 전혀 없습니다.

데스커 베이직 데스크의 가장 큰 장점은 특별한 프레임 구조입니다. 기존 ㅁ자 프레임과 달리 중앙을 가로지르는 구조라서 의자 간섭도 최소화되고, 상판 가장자리는 완전히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상판 두께도 두꺼운 편이고 강도가 뛰어나서 휘거나 부서질 걱정이 없습니다.

실제로 저는 3년간 싱글 모니터암 2개를 설치해서 27인치 모니터 듀얼로 사용하고 있는데 문제가 전혀 없었습니다. 처음 설치할 때도 별다른 보강재 없이 바로 클램프로 고정할 수 있었고, 지금까지 흔들림이나 손상 없이 안정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3년간 사용한 후기가 궁금하시다면, 데스커 베이직데스크(DSAD016) 3년 사용 후기 글을 참고하세요!

맺음말

책상 프레임 때문에 모니터암 설치를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각파이프나 목재를 이용한 보강, 창의적인 생활용품 활용, 그로밋 방식 전환 등 다양한 해결책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처음부터 모니터암 호환성이 좋은 책상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제 경험상 데스커 베이직 데스크처럼 프레임 구조가 잘 설계된 제품을 선택하면 추가 작업 없이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책상 구매를 계획 중이시라면 반드시 프레임 위치와 구조를 확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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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FAQ)

Q1. 책상에 철제 프레임이 있으면 모니터암을 절대 설치할 수 없나요?

A1. 아닙니다. 각파이프나 목재를 이용해 빈 공간을 메우는 방법으로 충분히 설치 가능합니다. 또는 상판에 구멍을 뚫어 그로밋 방식으로 설치하는 방법도 있어서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Q2. 각파이프는 어디서 구매할 수 있고 얼마나 비싸나요?

A2. 철물점이나 온라인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며, 배송비 포함해서 1~2만원 이하로 해결 가능합니다. 알루미늄 각파이프를 추천하며, 정확한 사이즈로 주문 제작도 가능합니다.

Q3. 화투나 명함으로 정말 모니터암이 안정적으로 고정되나요?

A3. 임시방편으로는 충분히 효과적입니다. 다만 장기간 사용시 압축되거나 밀려날 수 있어 정기적인 점검이 필요합니다. 당장 급할 때나 비용을 최소화하고 싶을 때 유용한 방법입니다.

Q4. 그로밋 방식과 클램프 방식 중 어느 것이 더 좋나요?

A5. 그로밋 방식이 더 견고하고 안정적입니다. 책상 중앙에도 설치할 수 있고 프레임 간섭이 없어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됩니다. 단, 상판에 영구적인 구멍을 뚫어야 하므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Q5. 모니터암 호환성이 좋은 책상을 구매할 때 어떤 점을 확인해야 하나요?

A6. 프레임이 상판 중앙에 위치하는지, 상판 가장자리가 자유로운지, 상판이 분할되지 않았는지를 확인하세요. 제조사에서 모니터암 설치 관련 안내사항도 미리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