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컴퓨터 책상을 고르다 보면 정말 많은 선택지에 혼란스럽죠? 특히 데스커 같은 유명 브랜드에서 비슷한 사이즈의 제품이 여러 개 나와 있으면 더욱 고민이 됩니다. 저도 3년 전 같은 고민을 했었는데, 결국 베이직데스크 DSAD016을 선택했고 지금까지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어요. 왜 컴퓨터데스크 2.0이 아닌 베이직을 선택했는지, 3년간 사용해본 솔직한 후기를 들려드릴게요.
데스커 책상을 선택한 이유
저의 첫 컴퓨터 책상을 구매할 때였어요. 어떤 브랜드를 골라야 할지 정말 막막했죠. 인터넷을 아무리 찾아봐도 딱 이거다 싶은 제품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친구 한 명이 자신이 쓰고 있는 데스커(Desker) 책상이 꽤 괜찮다며 직접 와서 보라고 하더군요.
친구 집에 방문해서 데스커 베이직 데스크(1600×800 사이즈)를 처음 봤을 때, 첫인상이 아주 좋았어요. 두껍고 견고한 상판 덕분에 책상이 정말 안정감 있게 느껴졌고, 심플한 디자인도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재미있는 건, 또 다른 친구도 이 친구의 추천으로 데스커 책상을 구매했다는 거예요. 결국 저와 친구 2명, 이렇게 셋 모두 의도치 않게 데스커 베이직 데스크로 ‘깔맞춤’을 하게 되었죠!
참고로, 한 달 전쯤 여자친구는 두닷(dodot) 콰트로 에어 책상을 구매했는데, 그것도 꽤 괜찮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데스커 책상도 예쁘지만, 두닷 콰트로 에어가 디자인적으로는 조금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가 책상을 살 당시에는 두닷이라는 브랜드를 전혀 몰랐는데, 만약 그때 알았더라면 두닷을 선택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문득 들어요.
그렇다고 데스커 책상 구매를 후회하는 건 절대 아니에요! 지난 3년 동안 정말 만족스럽게 사용했고, 앞으로도 계속 잘 사용할 것 같습니다.
👉 모니터암 설치 가능한 책상 추천 | 데스커 vs 두닷 실제 사용 후기
데스커 책상 비교 분석
구매를 결정하기 전에 데스커의 두 주요 모델을 꼼꼼히 비교해봤어요. 같은 W1600*D800 사이즈지만 컨셉과 기능이 다르더라고요.
베이직데스크

베이직데스크는 정말 “기본에 충실한” 제품이에요. 군더더기 없이 사용자를 위한 본질만 남긴 디자인으로, 어떤 공간에 두어도 조화롭게 어울리죠. 28mm 두꺼운 상판과 2mm ABS 엣지가 적용되어 내구성이 뛰어나고, E0등급 친환경 목재를 사용해서 건강에도 안심이에요.
가장 큰 장점은 완전한 직사각형 구조라는 점이에요. 배선 관리나 액세서리 배치를 본인 스타일대로 자유롭게 할 수 있거든요. 색상도 블랙, 메이플블랙, 화이트, 메이플화이트 4가지로 선택의 폭이 있고, 가격은 약 18만원 정도예요.
컴퓨터데스크

컴퓨터데스크 2.0은 “IT 작업환경의 새로운 표준”을 지향하는 제품이에요. 가장 큰 차이점은 깔끔한 배선정리를 위한 전용 배선트레이가 기본으로 포함된다는 거죠. 멀티탭과 각종 케이블을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 들어있어요.
배선트레이 중앙부에는 모니터암 설치를 위한 홀도 있고, 케이블 클립 2개와 케이블 홀더 2개도 기본 제공되어요. 색상은 화이트, 메이플, 모던아카시아, 빈티지블랙으로 베이직과는 조금 다른 구성이고, 가격은 약 20만7천원이에요.
구분 | 베이직데스크 | 컴퓨터데스크 2.0 |
---|---|---|
컨셉 | 기본에 충실한 베이직 감성 | IT 작업환경 특화 |
배선 관리 | 없음 (자유로운 배치) | 전용 배선트레이 포함 |
포함 악세서리 | 없음 | 케이블 클립 2EA + 홀더 2EA |
가격 | 약 18만원 | 약 20.7만원 |
주요 용도 | 다용도 (책상+테이블+회의용) | 컴퓨터/IT 기기 전용 |
컴퓨터 책상으로 베이직데스크를 고른 이유
많은 분들이 의외라고 생각하실 텐데, 저는 배선 솔루션이 없어서 베이직데스크를 선택했어요. 이상하게 들릴 수 있지만, 제 사용 환경에는 배선트레이가 오히려 방해가 될 것 같았거든요.
첫 번째 이유는 시각적 깔끔함 때문이에요. 저는 정말 깔끔한 걸 좋아하는데, 컴퓨터데스크의 배선트레이가 완전한 직사각형을 깨뜨려서 오히려 거추장스럽게 보이더라고요. 베이직데스크의 완벽한 직사각형이 훨씬 미니멀하고 세련되어 보였어요.
두 번째는 실용성 문제였어요. 저는 서버용 12구 멀티탭(👉 제품 보기)을 사용하는데, 일반적인 배선트레이로는 크기가 맞지 않을 것 같았어요. 게다가 멀티탭에 새로운 기기를 꽂아야 할 때마다 배선트레이 안으로 손을 넣어야 한다는 게 상당히 불편할 것 같았거든요.
마지막으로 자유도 때문이었어요. 배선 관리를 본인 스타일대로 자유롭게 하고 싶었고, 필요에 따라 언제든 배선 방식을 바꿀 수 있는 유연성을 원했어요. Simple is Best라는 철학에 딱 맞는 선택이었죠.
3년 사용 후기와 느낀 점
3년간 사용해본 결과, 정말 만족스러운 선택이었어요. 특히 상판의 견고함이 인상적이었는데, 싱글 모니터암 2개를 설치해서 27인치 모니터 2대를 올려놓고 사용했는데도 전혀 휨이나 손상이 없었어요.
28mm 상판의 장단점도 확실히 느낄 수 있었어요. 장점은 정말 견고하다는 거예요. 보강판 없이도 모니터암을 안정적으로 지탱해주고, 책상 위에 무거운 장비를 올려놓아도 안정감이 있어요. 단점이라면 상판이 상당히 무겁다는 점이에요. 조립할 때나 이사할 때 옮기기가 좀 힘들어요.
조립은 남자 혼자서도 충분히 가능했어요. 다만 상판 무게 때문에 힘이 빠지면 떨어뜨릴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해요. 가장 힘든 부분은 역시 무거운 상판을 옮기는 것 자체였어요. 그 외에는 특별히 어려운 부분은 없었고, 조심만 하면 혼자서도 충분히 조립할 수 있어요.
3년 동안 사용하면서 가장 만족스러운 점은 역시 깔끔한 디자인과 견고함이에요. 어떤 인테리어 변화가 있어도 잘 어울리고, 듀얼 모니터 환경에서도 흔들림 없이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거든요. 12구 멀티탭도 제 마음대로 배치해서 쓸 수 있어서 정말 편해요.
결론
이렇게 해서 데스커 베이직데스크와 컴퓨터데스크를 비교해보았습니다. 만약 지금 제가 다시 컴퓨터 책상을 사야 한다면, 저는 여전히 데스커 베이직데스크 DSAD016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3년간 사용해보니 제 라이프스타일과 잘 맞아떨어지기 때문이죠.
물론 모든 분에게 베이직데스크가 정답은 아니에요. 만약 멀티탭을 책상에서 안보이게 하거나 배선 정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컴퓨터데스크 2.0이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어요. 각 모델마다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여러분의 사용 환경에 따라 선택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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